성남시 맞춤형 상권활성화정책으로
활기 넘치는 상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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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신흥동에 자리한 성남상권활성화재단에 전통시장 지원 성공사례를 배우려는 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올해 일곱 번째로 광주시 상인회장단이 방문했다. 재단을 다녀갔던 서울시와 대구시 등은 각각 상권활력센터, 전통시장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등 성남상권재단이 전국 전통시장 지원기관의 표준 모델이 되고 있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상권 활성화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11년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을 통해 시 산하기구로 설립됐다. 이듬해부터 신시장육성팀 등 3개 팀을 꾸려 상인대학, 1시장 1축제 등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네트워크 구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을 시작했다.
재단의 주요 정책은 성남형 상권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노후 시설환경 개선보다 교육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워주는데 맞춰져 있다.
강헌수 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전통시장이 지역민들의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점에 착안해 상인과 소비자를 네트워크로 묶어 상권활성화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점포지원 컨설팅 등으로 상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콘서트, 공동마케팅사업 등을 지원해 인접시장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재단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대표행사로는 돌고래시장에서 매년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돌고래 영화제가 꼽힌다. 이 영화제는 지난 5년간 열렸다. 박영선 돌고래시장 상인회장은 “영화제로 소비자들과 서로 소통하고 가까워지면서 시장 단골이 늘었다”고 말했다.
산성대로 옛종합시장에서 밤거리 뮤지션 공연, 숯골시흥시장 싱글벙글 축제 등도 지역 행사로 자리 잡았다.
상인회 관계자들은 상인들 사이에서 마케팅 교육 등에 서로 참가하려는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관내 25개 시장 점포들의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재단이 2012년부터 최근 4년간 관내 1만3276개 중소자영업점포의 현금영수증 등 실거래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현대시장 등이 자리한 2012년 수정구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2447만원이었으나 2015년 점포당 매출은 2858만원으로 6.0% 늘어났다.
남한산성·하대원 시장 등 규모가 큰 시장들이 집중된 중원구의 점포당 월매출은 2012년 2279만원에서 2015년 2552만원으로 7.5%로 증가했다.
재단은 상인과 소비자를 중심에 두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관내 상권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30933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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